인천시민 90% 이상이 카드형 지역화폐의 정책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가 지난달 시민 1,000명을 설문 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도입된 카드형 지역화폐 인천e음(이음)카드에 대해 94.4%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이음카드를 사용하면서부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신 이음카드 가맹점에 더 자주 방문한다는 응답도 75.2%로 집계됐다.
인천시민의 81.8%는 민간 배달앱 서비스와 비교해 수수료 부담이 적은 공공배달앱 서비스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018년 7월 도입된 이음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가 전체 인천시민 294만명의 47%인 139만명이고 연간 발행액이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월 이음카드 결제액의 최대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