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LG전자(066570) V50 등을 쓰는 통신사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를 대상으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변경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6일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LG폰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가 LG전자 외에 타사 모델로 교체해도 원래 약속한 혜택을 주도록 새로운 보상방안을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032640)는 타사 모델로 교체해주는 보상방안을 발표했었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단말기를 구매하고 24개월 뒤 동일 제조사의 신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정상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당초 원래 쓰던 기기와 같은 제조사의 신제품으로 기기 변경이 제한돼 있는데,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도 교체 대상으로 포함하도록 보상안이 변경된 것이다
SK텔레콤 변경안에 따르면 교체 가능 시점은 이달 7일부터로, 대상 모델은 LG전자 V40, G8, V50, V50S, 벨벳, 윙 등 6개다.
이들 모델을 소유하고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쓰는 가입자는 출시 1년 내 LG전자 스마트폰, 출시 1년 내 삼성전자 갤럭시S, 노트, 폴드, Z플립, 퀀텀 시리즈로 교체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12, 아이폰13(출시예정) 시리즈로도 교체가 가능하다.
KT도 LG전자 V50을 구매하고 ‘KT 슈퍼체인지’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의 보상 라인업을 LG전자에서 삼성전자 그리고 애플의 프리미엄 단말까지 확대 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의 벨벳, WING, 삼성전자의 노트20 시리즈, S21 시리즈, Z폴드3·Z 플립3(출시 예정) 그리고 아이폰 12 시리즈와 아이폰 13(출시예정)로 단말을 교체할 수 있게 했다. 다만 LG 벨벳, 윙 등 최신 LG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