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기업인' 제시카 알바, 美증시 성공 데뷔

공동 창업 '어니스트컴퍼니' 주가

나스닥 첫 거래일에 44%나 급등

제시카 알바가 지난 2015년 5월 어니스트컴퍼니의 한국 론칭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제시카 알바가 지난 2015년 5월 어니스트컴퍼니의 한국 론칭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시카 알바 /위키피디아 캡처제시카 알바 /위키피디아 캡처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제시카 알바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 어니스트컴퍼니가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어니스트컴퍼니는 5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하면서 주가가 공모가(16달러)에 비해 약 44% 오른 23.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6억8,000만달러(약 3조원)를 기록했으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어니스트컴퍼니는 4억1,3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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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컴퍼니는 2012년 알바가 친환경 운동가 크리스토퍼 개비건, 한국계 미국인 브라이언 리와 함께 공동 설립한 친환경용품 전문기업이다. 초창기엔 기저귀 등 유아용품 위주를 판매했으며 최근 들어 화장품과 세정제품 등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3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1,45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알바가 보유한 이 회사 주식 지분 가치는 1억3,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알바는 최근 인터뷰에서 "어니스트컴퍼니를 나의 4번째 아이라고 말하곤 한다"며 회사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WSJ은 “알바는 어니스트컴퍼니에서 다양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직원 중 절반 가량이 유색인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바는 '판타스틱4', '굿 럭 척' 등의 영화에서 섹시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인기를 얻은 할리우드 톱스타로 여러 차례 방한해 한국 음식과 문화에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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