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081660)의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7일 장초반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이날 9시 30분 휠라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5.87% 상승한 4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5만1,0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휠라홀딩스의 주가 상승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 덕이다. 휠라홀딩스의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ent)의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2% 상승한 5억8,000만 달러, 영업이익이 460% 상승한 1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5억 달러, 영업이익 7,000만 달러와 비교해 크게 높은 수치다. 또 코로나19 이전의 실적인 매출액 4억 달러, 영업이익 5,000만~6,000만 달러와 비교해도 대폭 높아진 수치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신규 골퍼가 50만 명 유입되고 라운드 수가 증가하며 북미가 46% 성장했고 일본과 한국 역시 각각 50% 이상 성장했다"며 "높아진 골프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상반기 판매 호조가 견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아쿠아쉬네트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반영하면 1분기 휠라홀딩스의 영업이익 역시 컨센서스인 9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1,700억 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