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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만으로 이중섭 특별전 열린다

이건희컬렉션 1,488점 국립현대미술관 기증

유영국·이중섭은 100점 이상,

유강열·이응노·변관식 수작들

이중섭 특별전 내년 3월 개최

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중섭의 1950년대 작품 '황소'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중섭의 1950년대 작품 '황소'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고(故) 이건희(1942~2020) 삼성 회장의 기증작품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중섭 특별전이 열린다.

7일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이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일명 ‘이건희 컬렉션’ 1,488점의 세부 내용과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컬렉션’은 한국 근현대미술 작가 238명의 작품 1,369점, 외국 근대작가 8명의 작품 119점으로 구성됐다. 회화 412점, 판화 371점, 한국화 296점, 드로잉 161점, 공예 136점, 조각 104점 순으로 비교적 모든 장르를 고르게 포함한다. 제작연대별로는 195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이 320여점으로 전체 기증품의 약 2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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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별 작품 수를 보면, 유영국이 187점으로 가장 많은데, 1960년대 전성기 회화 20점 외에 판화가 167점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이중섭의 작품으로, 총 104점이다. ‘황소’ ‘흰소’를 비롯한 회화 19점에 엽서화 43점, 한국전쟁 중에 작업한 은지화 27점이 포함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8월부터 이건희 컬렉션 1부 전시로 ‘근대명품’전을 열고, 12월에 2부로 ‘해외거장’전에 이어 내년 3월 서울관에서 3부로 ‘이중섭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작가별 비중은 유강열 68점, 장욱진 60점, 이응노 56점, 박수근 33점, 변관식 25점, 권진규 24점 순이었다.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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