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티키타CAR' 허재X허웅X허훈 '허삼부자', 예능 삼부자로 자리매김했다





‘티키타CAR' 허재-허웅-허훈 '허삼부자'가 예능 삼부자로 자리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허재-허웅-허훈 '허삼부자'와 김진수-장현성-장항준 '김장장' 트리오가 출연, 뮤직 토크를 펼쳤다.

먼저 '농구대통령' 허재의 피를 이어받아 코트 위에서 맹활약을 떨치고 있는 허웅-허훈 형제는 아버지의 예능DNA까지 똑 닮은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허웅-허훈 형제의 훤칠한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허웅은 "저는 외모가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스타일"이라고, 허훈은 "제 장점은 꽃사슴 같은 눈"이라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허웅은 팬들 사이에서 '농구계 천정명'이라고 불린다고.

두 아들의 외모 부심에 허재는 "소녀팬은 내가 원조다. 독보적 원톱이었다"라고 인기 셀프 자랑에 나섰다. 허재는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자유로운 리듬과 창법으로 구사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아버지 허재의 자유분방한 노래 실력에 허웅은 "나 이런 노래 처음 듣는다"라고, 허훈은 "마이 웨이로 부른다. 편곡을 해버리네"라고 센스 만점 감상평을 전하기도.



허웅-허훈 형제의 코트 위 신경전도 언급됐다. 형 허웅은 "훈이와 경기하는 날이면 감독님이 제가 훈이를 맡게끔 작전을 변경하신다"라고, 허훈은 "시험 일주일 전부터 형과 신경전에 돌입한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두 아들의 피 튀기는 경쟁에 허재는 "둘이 형제가 아닌 것처럼 죽기 살기로 붙더라"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허재의 남다른 예능 사랑도 공개됐다. 최근 방송계에는 허재가 예능 출연을 위해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이에 허재는 "예능을 하며 젊어지는 것 같고 정말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웅-허훈 형제 역시 "아버지가 예능을 시작하고 훨씬 젊어졌다"며 "아버지가 계속 연예계에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특히 허웅-허훈은 "어머니가 아버지의 예능을 보시면서 말을 조리 있게 해라, 서장훈 반만 따라가라고 말씀하신다"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허웅-허훈은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서열이 아래다"라고 전해 허재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허재는 "나는 그냥 지금 이대로 사는 게 좋다"라고 자포자기한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아내를 향한 깜짝 손하트까지 선사해 MC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어 허재의 아내가 두 아들의 교육을 위해 학교 앞으로 이사하고, 전지훈련까지 함께 내려가 지냈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울예대 89학번 동기 김진수, 장현성, 장항준도 32년 지기다운 입담 티키타카를 과시했다. 이들 세 사람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널의 제작자이기도 한 김진수는 "수익금으로 세 사람 명의로 된 11층 건물을 짓는 게 목표"라는 야심찬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밥은 누가 사냐는 질문에 "항준이가 산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 작가와 둘이 밥 먹으면 누가 계산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아내 카드로 내가 산다"라고 답하기도. 장항준은 "아내는 잘 되고 나서도 인간성이 전혀 안 변했다. 태도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아내 자랑을 이어갔다. 김진수의 아내 자랑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진수의 아내는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 등 200곡을 작사한 양재선 작사가다. 이날 김진수는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한편 SBS ‘티키타CAR'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최수진 ssu0121@sedaily.com


최수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