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홍남기 "주택가격·생활물가·양극화 3대 오름 리스크 경계"

■확대간부회의 주재

"4% 성장률 달성 후속 조치 추진… 내달 초 하경정 내부안 마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주택가격·생활물가·양극화 격차 등 3대 오름 리스크를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4주년 특별연설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며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 동향과 관련해 “5~6월 중 주택가격, 생활물가, 양극화 격차 등 소위 ‘3대 오름 리스크’에 대해 각별한 경계, 대응에 집중해달라”면서 “경기회복력, 고용창출력, 미래대비력 등 3대 추진력의 보강, 가속에도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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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순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검토 작업과 관련해서는 “방역 안정을 고려한 내수진작책, 일자리 회복대책, 민생안정 대책 등이 탄탄하게 반영되도록 준비해달라”며 다음달 초까지 내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화, 탄소중립 가속화 등 구조적 변화에 맞춰 기업의 선제적 사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홍 부총리는 “범부처 협력을 통해 사업전환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시장 메커니즘을 통한 구조 개편 촉진, 지원 인프라 확충 등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서는 “추진 원년인 올해 뉴딜펀드 제도화 및 출시 등 관련 제도 구축, 10대 대표과제 등 첫해 사업 추진, 국민 관심 제고 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달 말까지 종합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활성화 방안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반도체 분야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기후변화 대응, 백신 협력 등 코로나19를 계기로 국제협력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미정상회담, P4G회의 등 국제회의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라며 “담당 실국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밸류체인(GVC) 협력, 기후변화, 디지털세 등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 국내 영향 분석 및 국제협력방안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세종=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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