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은 지난 4월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을 통한 판매 매출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기준 61% 급증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온라인 신규 채널 구축, 홈쇼핑 세일즈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추세에 맞춰 자사몰에 온라인 프리미엄 브랜드 관을 개설에 유통 채널을 다각화한 게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초고층 빌딩에 적용되는 통합 건물관리 시스템인 ‘IBS(Intelligent Building Solution)’에 역량을 집중한 것도 영향을미쳤다.앞서 서울 여의도 IFC 빌딩에 이어 최근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에도 캐리어에어컨의 공조 시스템이 설치됐다.
올해 4월에는 국내 최초로 ‘UV-C LED 살균 기능’을 적용한 2021년형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과 냉?난방 올인원 ‘캐리어 창문형 냉·난방기’를 동시에 출시했다. 난방 기능까지 갖춘 창문형 냉·난방기는 케리어에어컨이 유일하다. 지난 2월에는 디자인과 공기 청정 기능을 강조한 21년형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출시했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가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기대 이상의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실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제품의 기능 강화 및 디자인 다양화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