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036570)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 모멘텀에 따라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했지만 올해 메인 이벤트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기흥행한 롱런 MMORPG 지식재산(IP)인 블레이앤소울의 후속작”이라며 “출시 초기 흥행 및 중장기 성과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2분기부터 리니지2M 대만·일본 확장 온기 반영, 트릭스터M 출시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1분기 실적 부진과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일정 조정 등을 고려해 2021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보다 10% 낮췄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불매 운동,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인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이 7% 하락했다. 다만 그는 “신작 출시 및 해외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2분기부터 본격화한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