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국내 최초로 반려견을 키우는 청년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견우일가’ 입주식을 이달 15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반려견을 키우는 만 19세에서 37세 이하 청년 12명이 거주하는 견우일가에는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특화 시설이 마련돼 있다. 1층에는 목줄을 걸 수 있는 고리와 반려견을 씻길 수 있는 세족 시설, 애견 욕조 및 배변 처리기, 반려견을 돌보며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실을 배치했다.
2층부터 5층까지 각 가구에는 소리에 민감한 반려견을 위해 초인종 대신 빛을 깜빡거리는 ‘초인등’이 설치됐다. 실내에는 반려견을 위해 깜박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조명과 화장실 출입문 하단에 반려견이 드나들 수 있는 펫도어를 설치했다. 4층과 옥상에는 입주자와 반려견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