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윤호중 “국민 기대에 다소 부족”…‘죽비’ 아닌 ‘회초리’ 맞아야 달라지나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과 관련해 “촛불 정부에 대한 국민 기대에는 다소 부족한 점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소 부족’이라니요. 다수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성적표가 낙제점에 가깝다고 평가하는데 너무 후한 점수를 준 것 아닌가요. 문 대통령은 전날 특별연설에서 경제·방역·인사 등에 대해 자화자찬을 하면서 정책 기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는데 당청의 인식이 크게 다르지 않네요. 아무래도 ‘죽비’보다 더 센 ‘회초리’를 맞고 나서야 집권 세력이 조금이라도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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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등 1,618명이 1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숱한 거짓말과 불법행위 등으로 우울증·탈모·불면증·울화병·자살 충돌·대인 기피·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다”며 1인당 100만원씩 총 16억 1,8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습니다. 국민의 힘 소속 김소연 변호사가 지난해 9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집단 소송 참여자를 모집한 게 계기가 됐는데요. 김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 딸의 논문, 웅동학원, 아들 입시, 딸 장학금, 논문 표절 등과 관련해 여러 차례 거짓말함에 따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이 때문에 병까지 얻은 많은 국민의 요청에 따라 집단 소송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국민들이 피해 배상을 요구할 정도라면 조 전 장관도 이제 자중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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