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스타 부산 개최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스타 주최기관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3월 8일 지스타 차기 개최도시로 부산시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8년간 지스타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산시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협약서에는 게임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 게임전시회이자 문화축제로 개최, 지스타 라이센스를 활용한 연계 사업 추진,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발전과 지스타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한 상호협력 방향 등이 담겼다.
협약식과 함께 게임 콘셉트 공간인 ‘DOT’ 개소식도 열린다. ‘DOT’는 유라시아 플랫폼 203호에 약 116.64㎡ 규모로 조성된 지스타 상시 플랫폼이다. 운영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맡았다. 이곳에서는 지스타·게임콘텐츠 홍보 및 관련 부대행사, 게임-아트 협력 프로그램, 공공기관 연계 게임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이 개최된다.
개소식에는 부산 출신 작가가 ‘DOT’에 설치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부산 게임기업에서 개발한 증강현실 비대면 실내운동 플랫폼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스타를 통해 부산이 게임친화도시로 발전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한다.
강 회장은 2015년 4월부터 지스타조직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 게임기업이 지스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지스타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로 성장시켰다. 이에 게임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산업,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강 회장에게 직접 시민증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그간의 공로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 8년 그리고 그 이후로도 계속 부산과 지스타가 시너지를 더해가며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