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금융사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 진출 스타트업 13곳 선정

삼성금융사 임직원과 4개월간 사업모델 및 솔루션 구체화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지난 11일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한 13개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과 삼성벤처투자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핀테크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우승 4개팀은 시상금과 함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가 이뤄진다. /사진 제공=삼성생명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지난 11일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한 13개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과 삼성벤처투자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핀테크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우승 4개팀은 시상금과 함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가 이뤄진다. /사진 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 계열 금융사와 삼성벤처투자는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한 13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금융사와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한 13개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해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핀테크를 선도하기 위해 삼성 금융사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 2019년 1회 대회 당시 대기업·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미래 금융을 위한 동반성장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2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한 공모에 총 398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이 중 금융사별로 심사를 거쳐 13개사가 선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1회 대회와 비교해 규모나 내용 면에서 향상됐다. 1회 대회는 237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올해는 68% 늘어난 398개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본선 진출 스타트업도 10개에서 13개로 늘었다. 대회 심사위원들은 “단순히 참여 업체가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번 대회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과 생체 기술 기반 서비스와 라이프케어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생명에는 지난 대회에 이어 헬스케어 부문에 많은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삼성화재는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반려묘 케어도 인기를 끌었다. 카드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를 비롯한 생활 플랫폼, 증권은 디지털 기술력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에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삼성생명이 선정한 스타트업은 △에이슬립(비접촉 생체 신호 모니터링 기반 AI 수면 관리 서비스) △투비콘(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및 보험 심사 지원 솔루션) △스마트디아그노시스(스마트폰을 활용한 홍채 기반 스트레스 측정 및 건강관리) 등 3개사다. 삼성화재는 △라이언로켓(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변환) △그레이드헬스체인 (의료, 투약 정보 등을 활용한 건강 등급 평가) △맛앤멋(스마트폰 액정화면의 파손 여부 등을 인식하는 기술)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삼성카드는 △올링크(NFC Tag를 이용한 웹 기반 비대면 주문 및 결제 중개 플랫폼) △아테나스랩(초중고 학교 생활 정보 제공과 과외·학원 중개 플랫폼) △웍스메이트(건설인력 비대면 중개 플랫폼) 등 3개사를 선발했다. 삼성증권은 △빌리어네어즈(국내외 주식 관련 배당 정보 제공) △머니스테이션(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기반 주식 매매 시그널 및 금융 SNS 제공) △컴트루테크놀로지(신분증OCR, 얼굴 인증 등 AI 비대면 본인 확인 서비스 제공) 등 3개사를 선발했다. 공통 과제 부문에는 △액션파워(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본인 인증)가 뽑혔다.

본선에 진출한 13개의 스타트업은 각 3,000만 원의 시상금을 받으며 앞으로 4개월간 삼성금융사 임직원과 협업해 사업 모델 및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후 9월에 열리는 발표회를 거쳐 최종 우승한 4개팀에는 추가로 각 1,0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가 이뤄진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 중 일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지분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 금융사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가진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삼성 금융사의 경험을 더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상생과 혁신으로 국내 핀테크 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김현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