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카뱅, 마통 한도 1억에서 5천으로…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는 1.20%p 인하

신용대출 한도도 7000만원으로 줄여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 상품도 출시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고신용자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한도는 최대 절반 이하로 축소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12일부터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를 최대 1.20%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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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자체신용기반 중신용 대출상품의 한도는 지난 3월 기존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인상됐다. 올해 4월까지 카카오뱅크의 자체 중신용대출 공급액(사잇돌대출 제외)은 1,18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567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중저신용자의 범위는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이며 본인의 신용점수는 카카오뱅크 앱 내 내신용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 한도는 지금보다 줄어든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신용대출은 건당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낮아진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고신용자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중금리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및 금융 이력 부족자(Thin Filer)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CSS)을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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