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와이지플러스가 2018년 확보한 텐센트뮤직 지분을 오는 7월까지 전량 처분한다.
12일 와이지플러스는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encent Music Entertainment Group)의 미국증시예탁증서(ADS) 37만1,623주를 오는 7월 31일까지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해당 주식은 지난 2020년 말 기준 와이지플러스가 최초 취득한 텐센트뮤직 클래스A 74만주를 ADS로 전환한 것으로, 이달 11일 종가 기준 63억 원에 이른다.
지난 3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주요 주주였던 텐센트 관계사 상하이펑잉경영자문파트너십이 지분을 처분한데 이어 와이지플러스까지 지분을 정리하면서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정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와이지플러스는 지분 처분 배경에 대해 “투자 수익 확보 및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