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300120)의 인공지능(AI) 기반 수면무호흡증 영상 진단 소프트웨어 '라온슬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1호 혁신의료기기에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라온슬립은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에서 기도의 모양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생체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보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수면무호흡증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임상 가능성을 인정받아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에 지정됐다.
연세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융복합 연구단이 국내와 미국에 출원한 기계학습을 이용한 수면무호흡증 진단방법 등 2건의 특허에 대해 라온피플이 전용실시권을 행사해 라온슬립을 공동 개발했다.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에 따라 제품 상용화 및 해외인증, 수출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글로벌 특허 출원이 완료된 만큼 식약처의 혁신의료기기 지정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수면무호흡증 AI진단 솔루션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