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프랑스의 인기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원제목 Dix pour cent)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소개돼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드라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의 정식 판권을 계약하고 기획·개발하는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파리의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톱스타들과 그들의 파트너인 매니저들의 치열한 고군분투기를 리얼하고 위트 있게 담아내며 호평을 얻었다. 또한 매회마다 줄리엣 비노쉬, 모니카 벨루치 등 톱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에피소드를 끌어낸 것도 인기 요인이었다. 프랑스에서는 네 번째 시즌까지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넷플릭스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캐나다, 터키, 인도, 중국, 영국 등에서도 리메이크 했거나 진행 예정으로 알려졋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한국판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원작의 강점과 재미 포인트를 살리되, 국내 실정과 정서에 맞는 에피소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매 회 드라마를 빛내줄 카메오 라인업에도 신경 쓴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TF1 Studio의 알렉상드르 르네는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포맷으로 협업하게 돼 기쁘다,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을 맡은 이 시리즈가 어떻게 재탄생할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상원 스튜디오드래곤 CP도 “캐릭터와 스토리가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라 원작구매를 진행했고, 현재 대본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캐스팅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원작의 매력과 재미를 살리면서 한국 연예계의 특수성이 담긴 웰메이드 드라마를 곧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