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005930) 최신 노트북 ‘갤럭시북 프로’와 ‘갤럭시북 프로 360’에 들어가는 OLED가 글로벌 인증업체 SGS의 ‘게이밍 퍼포먼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SGS 평가 결과 갤럭시북 프로 OLED는 액션 게임을 즐길 때 중요한 화질 요소인 이미지 끌림(Blur Length)과 동영상 응답속도(MPRT) 에서 각각 1.4㎜ 이하, 15.4㎳(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 이하를 기록했다. 동일한 사양을 가진 LCD 노트북의 이미지 끌림은 최대 2.1㎜, 동영상 응답 속도는 26.4㎳ 수준이다. 또 영상에 선명함과 깊이감을 더하는 요소인 HDR 명암비는 100만대 1 이상으로 나타났다. SGS는 1878년에 설립된 글로벌 인증·검사 전문 기업으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갤럭시북 프로 OLED는 화질 우수성도 인정 받아 SGS ‘시네마틱 익스피리언스’ 인증도 함께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사양 게임에서는 이미지 끌림이 심할 경우 화질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몰입감이나 집중도가 떨어지기 쉽다”며 “OLED는 생생하면서도 선명한 화질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최순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마케팅 팀장 상무는 “최근 집에서 놀이하고 즐기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웹서핑과 문서 작업부터 영화나 스포츠 경기 시청,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까지 노트북의 활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루 충족시켜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바로 OLED”라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