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를 이끌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동인천역 상인대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과거 전성기 동인천역의 명성을 되찾고 역전 일대를 20~30대 청년이 모이는 원도심의 중심 시가지로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사업지는 동구 화수1동, 화평동, 송현1·2동, 금창동 일대 79만 797㎡가 대상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시장(상점가) 상인의 기본 역량 강화 및 상인들이 지역의 주체로서 지역 문제를 파악하고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공감,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소통하는 대화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나아가 전통시장에 대한 정부지원정책을 안내하고 해당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주민협의체 회원(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을 대상으로 모집공고 및 수강신청을 통해 50명의 수강신청을 받았다.
이 가운데 30명을 대상으로 5주 20시간 과정의 프로그램을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동인천역 미림극장 2층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유통환경변화와 대응, 상인정신과 의식혁신, 상인조직 활성화, 고객관리, SNS마케팅, 정보지원정책과 안전관리 등 사업을 영위하는 상인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선진시장 견학을 통해 변화된 성공사례를 체험, 상인들의 변화의지를 북돋는 동시에 정부지원정책 안내 및 분야 전문가의 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특성화 첫걸음기반조성, 시장경영바우처지원)을 지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는 또 상인대학 이후 동인천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목표와 세부 전략 수립을 위해‘동인천역 주변 상권진단 및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도수 시 주택녹지국장은“이번 동인천역 상인대학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인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변화, 혁신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