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공포에 하강곡선을 그리던 국내 증시가 개인의 매수세로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긴축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불안감에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1.35포인트(0.68%) 내린 3,140.29를 가르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69포인트(0.46%) 내린 3,146.97로 출발했으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은 7,627억원어 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고, 기관도 76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8.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세부 종목별들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38%(1,100원) 내린 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2.09%), LG화학(-1.39%), NAVER(035420)(-1.31%), 카카오(035720)(-3.54%), 삼성SDI(-4.42%) 등도 하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62%), 현대차(1.54%), 셀트리온(0.76%)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보다 8.12포인트(-0.84%) 내린 958.98을 가르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3.79포인트(0.39%) 내린 963.31로 출발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