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스포츠 클라이밍 체험과 산악 문화 및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산악문화체험센터’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울시는 13일 김도식 정무부시장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악문화체험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12에 조성된 산악문화체험센터는 연면적 2,197㎡, 지하1층~지상2층 규모다. 주요 시설로는 상설·기획 전시실, 실내·실외 클라이밍장, 어드벤처 체험장 등이 있다.
오전 10시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평일 기준 상설·기획 전시실은 오후 6시, 실내·실외 클라이밍장은 오후 9시, 어드벤처 체험 시설은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주말 및 공휴일의 운영 시간은 모두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추석·설날 연휴다.
시는 정식 개관 전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한 달 간 산악문화체험센터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이 기간 총 4,000여명이 방문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인 2,379명은 시설을 이용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센터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실내볼더링장 1회 자유이용(2시간) 또는 월 자유이용 △실외암벽장 1루트 개인코스(2시간) △어드벤처 체험시설(1회) △클라이밍 일일체험(2시간) △월 강습 기초 또는 레벨업 △특별반 기초다.
시에 따르면 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는 공인된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강사진으로부터 강습을 받을 수 있고 민간시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이용자 방문 후기 및 만족도 조사는 85명이 참여한 가운데 5점 만점에 평균 4.74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운동시설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센터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놀이 공간, 학생들에게는 현장체험학습 공간, 직장인 등 성인들에게는 체력단련 및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