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는 ‘2021년 제1차 경기도 공공버스’ 입찰 공고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대중교통 공공성과 재정지원 투명성을 강화한 선진국형 모델로 경기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방식이다.
이번 노선입찰 대상은 2018년 4월부터 수입금 공동관리형 준공영제로 운행하던 70개 노선 610대이다.
가평 5개, 광주 4개, 구리 3개, 군포 2개, 남양주 19개, 양주 2개, 용인 12개, 파주 13개, 포천 4개, 하남 6개 노선이 해당한다.
그간 ‘수입금 공동관리형 준공영제’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와 서비스 저하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자 이 방식을 중지하면서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 도민에 대한 교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도 공공버스 입찰에 참여를 희망하는 운송사업자는 이달 21일 오후 6시까지 사업 제안서를 경기교통공사로 내면 된다.
경기교통공사는 접수된 제안서에 대해 외부 위원회 평가를 거쳐 6월 노선별 운송사업자를 선정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8월 1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한정면허로 면허 기간은 5년이며,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라 1회에 한해 4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이회수 경기교통공사 상임이사는 “이번 경기도 공공버스 확대 사업의 입찰을 마무리하면 경기도 광역버스의 85%가 ‘경기도 공공버스’로 운행된다”며 “입찰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노선관리와 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