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외국인, 4월 韓 주식시장서 6,720억 원 순매수...4개월來 매수세 전환

코스피서 9,790억 원, 코스닥서 3,070억 원

보유 잔액 822.4조 원...전체 시총의 30.8%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이 지난 달 상장 주식 6,720억 원을 순매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월간 기준으로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4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790억 원은 순매수했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선 3,070억 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지난 4월 중동(1조 1,000억 원), 미주(5,000억 원)에서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아시아(-2,000억 원), 유럽(-1,000억 원)에선 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한 주식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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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잔액은 지난 3월보다 17조 2,000억 증가한 822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시가총액의 30.8%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총 338조 원을 보유해 전체 외국인 지분 중 41.1%를 기록했으며 영국(8.1%), 룩셈부르크(6.9%), 싱가포르(5.4%), 아일랜드(4.6%)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외국인들은 지난 달 상장 채권 3조 3,460억 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순투자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순투자액은 채권 매수액에 채권 매도액과 만기상환액을 뺀 값을 말한다. 지난 달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장채권 액수는 총 8조 7,940억 원이었으며, 만기상환액은 5조 4,480억 원이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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