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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토리위즈·스튜디오지니에 이어 시즌까지 '콘텐츠 삼총사' 독립 출범

시즌은 이르면 상반기 독립 출범 예정

지니뮤직은 시즌의 자회사로 흡수

지난 3월 열린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구현모 KT 대표가 KT의 콘텐츠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 제공=KT지난 3월 열린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구현모 KT 대표가 KT의 콘텐츠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 제공=KT




시즌 로고 /사진 제공=KT시즌 로고 /사진 제공=KT


KT(030200)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키고 미디어 콘텐츠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웹소설·웹툰 등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다루는 ‘스토리위즈’, 올 초에는 콘텐츠 기획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지니’에 이어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OTT 시즌까지 ‘콘텐츠 삼총사’를 모두 독립 출범시키게 됐다.



지니뮤직(043610)은 최대 주주인 KT가 보유한 주식을 전량 현물출자해 ‘KT 시즌'을 설립하는 현물출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니뮤직의 최대 주주는 KT에서 새로 설립되는 KT 시즌으로 바뀐다. KT 시즌은 KT가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인 만큼 지니뮤직은 KT의 손자회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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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법인 설립을 위한 현물출자 목적물 중 지니뮤직의 주식은 보통주 2,090만4,514주로, 전체의 35.97%에 해당한다. 1주당 가격은 7,572원으로 양수대금은 총 1,582억8,898만원이다.

KT는 시즌을 독립 출범시키면서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KT 그룹의 미디어 플랫폼 간 시너지를 꾀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를 비롯해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와의 경쟁에서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KT는 6월 말에서 7월 초 법인을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KT 측은 "KT그룹의 콘텐츠 플랫폼인 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등과 미디어 플랫폼인 올레tv, 스카이라이프, 지니뮤직 등과 함께 모바일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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