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대선 출마 박용진 “총리·당대표 배경 인지도 말고 '맞짱토론'하자”

대선 예비경선 방송토론 주제토론 등 제안

"인지도 바탕 예비경선 국민 외면 받을 것"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박용진 의원이 16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권욱 기자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박용진 의원이 16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권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박용진 의원이 16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예비 경선 흥행을 위해 방송토론, 주제토론, 맞짱토론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7재보궐 선거에서 국민들의 말씀은 딱 하나였다. ‘다르게 하라’는 것이다. 그 명령에 따르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예비경선에서부터 다른 모습, 치열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맹숭맹숭 싱거운 경선, 무관심 경선이 돼서는 안된다”며 “치열한 경쟁 없이 과거의 대선주자 경력, 총리, 당대표 이력 등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인지도로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실시되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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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최소한 5회 이상의 합동토론회나 합동연설회를 해야한다”며 “언론사와 협의해 국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을 토론형식을 찾아야 한다. △부동산 △교육개혁 △노후자산 △노동개혁 △인구감소 △연금개혁 등 국민들이 관심 가진 분야에서 불꽃 튀는 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경선 일정 연기 논란을 매듭짓고 ‘대선기획단’을 구성해 멋지고 혁신적인 예비경선 규칙을 만들어 치열한 경선을 준비해 달라”고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경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줄세우기, 계파동원, 보이지 않는 손 논란 등이 부활해선 안된다. 국민들은 민주당에 그런 모습을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다른 후보들께서도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각오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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