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1박 2일' 신사의 품격 특집, 좌충우돌 국궁 대결부터 경양식 풀 코스 먹방까지

/사진 = KBS 2 '1박 2일 시즌4' 영상 캡처/사진 = KBS 2 '1박 2일 시즌4' 영상 캡처




신사를 꿈꾸는 ‘1박 2일’ 멤버들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북 제천에서 풍류를 즐기는 여섯 남자의 ‘신사의 품격’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충북 의림지로 향한 멤버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구절초 꽃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딘딘은 “저 교양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어요”라며 자신만만하게 다도에 도전했지만, 고삼차와 맞먹는 쓴맛의 이끼 국밥(?) 차를 완성해 멤버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제대로 다도를 배운 멤버들은 구절초의 은은한 맛과 향에 취한 채 우아한 말투와 기품 있는 행동으로 콘셉트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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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6인 6색 신사 분장을 건 상식 퀴즈가 펼쳐졌다. 품격 있는 하루를 다짐한 멤버들은 의욕만 앞서 소리를 내지르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종잡을 수 없는 오답의 향연으로 상식 밑천을 드러냈고, 이에 김종민은 “뭘 알고 맞혀야 퀴즈지”라며 한탄해 배꼽을 잡게 하기도 했다. 치열한 눈치 싸움과 주워 먹기 끝에 멤버들의 착장이 결정됐고, 수북한 다리털을 자랑하는 ‘신사임당’ 딘딘과 붉은 립스틱을 칠한 남극의 신사 ‘펭귄’ 연정훈, ‘세신사’로 변신한 김종민의 파격적인 비주얼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점심 식사 복불복으로는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국궁 대결이 진행됐다. 여섯 남자는 우아한 포즈로 게임에 임하는 것도 잠시, 자신의 이름이 표시된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켜야 하는 고난도 미션에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연정훈은 ‘버리는 카드’답게 바닥난 적중률을 뽐냈고, 반면 김선호는 신들린 활 솜씨로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명사수에 등극했다. 예측 불가한 경기 끝에 문세윤, 라비와 함께 공동 2위가 된 연정훈은 라비의 과녁에 화살을 적중시켜 점심 획득에 실패하며 짠내 가득한 ‘버카’의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어 승자가 된 ‘뚱호라비’(문세윤, 김선호, 라비)는 비봉산 정상에서 스프와 샐러드, 돈가스까지 친근한(?) 맛을 자랑하는 경양식 풀코스를 즐겼다. 패자들에게는 생 고수가 주어졌고, 김종민은 홀로 3그릇의 고수를 폭풍 흡입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패자 팀의 디저트 타임에 까나리카노 복불복이 귀환해 이목이 집중됐다. 고민도 없이 선택을 마친 김종민은 단 한잔의 커피에 당첨, 예능 14학년의 ‘운 발’을 입증해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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