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지난 16일 뜨거운 성원 속에 마지막 공연을 올렸다.
'맨오브라만차'는 개막이 3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2월 샤롯데시어터에서 막을 올린 후, 대전에서 관객을 만났으며 다시 서울로 재입성하여 충무아트센터에서 연장 공연을 이어왔다.
좌석 거리두기를 비롯하여 공연장의 정기적인 소독 및 방역, 체온 체크와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방역 속에서 4개월여 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디컴퍼니 창립 20주년의 첫번째 라인업으로 무대에 오른 '맨오브라만차'는 역대 최강의 라인업으로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맨오브라만차'가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건 배우, 스태프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서 철저한 방역 시스템 하에 최선을 다해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무엇보다 힘든 시기에도 공연장을 찾아 주시고 함께해 주신 관객들의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스페인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의 세기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자신을 돈키호테라는 기사로 착각하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습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꿈을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에게 꿈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쳐 있던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한 의미 있는 작품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