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김효영·듀크 김, 메트오페라 콩쿠르 공동우승

1,200명 예선 뚫고 결승 진출

5명 공동 우승자에 이름 올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에릭 앤드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에서 공동우승을 차지한 소프라노 김효영/사진=금호문화재단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에릭 앤드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에서 공동우승을 차지한 소프라노 김효영/사진=금호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은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소프라노 김효영(24)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에릭 앤드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구 메트오페라 전국 오디션)에서 우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콩쿠르에서 김효영은 한국인 테너 듀크 김(29)과 함께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2만 달러(약 2,2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메트오페라 데뷔 기회를 얻는다.



김효영은 들리브의 ‘라크메’ 중 ‘그 어린 인도소녀는 어디로 가는가’와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사랑스러운’ 이름을 불렀고, 듀크 김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와 도니체티의 ‘연대의 딸’ 중 ‘친구여, 오늘은 즐거운 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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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영과 듀크 김은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1,200명가량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콩쿠르 예선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결승 진출자 10명에 포함됐고, 5명의 공동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1965년 시작해 올해로 67회를 맞이한 이 콩쿠르는 북미지역에서 실력 있는 성악가들을 발굴하는 등용문으로서 그동안 르네 플레밍, 제시 노먼, 수잔 그램, 나딘 시에라 등 유명 성악가를 배출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는 소프라노 홍혜경·신영옥, 테너 신동원·이성은, 바리톤 조셉 임(임경택)·진솔 등이 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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