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8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고 목표주가로 39만원을 제시했다.
“바이오와 케미칼 부문의 본격 성장이 전망된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의 주가는26만9,500원으로 상승 여력이 40%가 넘는다.
1분기 셀트리온은 매출 4,570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6%, 72.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증권은 셀트리온의 올해 연결 매출 2조 6,831억으로 지난해 대비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주 유럽의약품청(EMA) 조건부 허가 완료는 10월로 예상되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여부 확인 위한 영국, 남아공, 캘리포니아 등 6개 지역에서 렉키로나주와 병용 백신 요법 확인 과정에서 긍정적 결과가 도출 중”이라며 “렉키로나주의 범아랍권 5개 국가 수출계약 진행중으로 2분기부터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유럽, 미국 감염율, 완치율, 중증 고위험군 발전 가능한 환자 비율을 추정을 통해 렉키로나주가 내년까지 1조 2,326억원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엄 연구원은 또 “2분기부터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이 반영되고, 제1공장의 램시마SC 생산 재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유럽 출시 예정으로 기존 제품 라인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부터는다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인수가 완료돼 케미칼의약품 부분 성장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