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호주 시드니 10일간 신규 확진 0명…'노 마스크' 복귀

17일부터 제한 조처 해제…방문 인원 제한도 폐지

"코로나19 언제든 다시 퍼질 수 있어…노력 유지 부탁"

시드니의 중앙역에서 승객 중 일부가 마스크를 쓴 채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17일을 기해 집합 제한과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의 제한 조처를 해제했다. /로이터연합뉴스시드니의 중앙역에서 승객 중 일부가 마스크를 쓴 채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17일을 기해 집합 제한과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의 제한 조처를 해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의 제한 조처가 풀렸다. 지난 10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17일(현지 시각)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NSW주 보건당국은 지난 6일 이후 지역사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날 오전 12시 1분부터 제한 조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객과 소매점 직원들에게 적용되던 얼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가정집·양로원 방문 인원 제한 등이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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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제는 시드니 동부에 거주하는 한 50대 부부가 감염 경로 불명의 신규 확진자로 판명되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의무착용과 집합 제한 등을 시행한 지 11일 만이다. 그동안 NSW주 보건부는 확진자 부부의 동선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역학 조사를 벌였으나 감염 경로를 끝내 파악하지 못했다. 유전자 배열 분석 결과 이들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지난달 확진된 한 해외 입국자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둘 사이 매개자를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NSW주 보건부는 “최근 감염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며 “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방문 장소마다 QR 코드 기록을 남기고, 손을 자주 씻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각 검사를 받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실제적인 노력을 계속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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