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핑크퐁 아기상어를 제작한 스마트스터디를 방문해 “콘텐츠 사업은 캐릭터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개발한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로 무궁무진하게 사업을 확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과 사업성이 큰 분야”라며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창업에서 투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민간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도 콘텐츠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가진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에 수출했고 켈로그, 네슬레를 비롯한 글로벌기업 등과 1,000여 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유아동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권 장관을 만난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부사장은 “복수의결권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과 함께 기업인 국외 출장 시 백신접종과 출입국 패스트트랙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지원도 필요하다”며 업계의 목소리를 전했다. 모태펀드에서 출자한 해외 밴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를 통해 2019년 스마트스터디에 100억 원을 투자한 벤처캐피탈인 인터베스트 우충희 대표와 스마트스터디가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이현송 대표도 참석해 벤처투자 업계의 의견을 전했다. 특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이현송 대표는 “유망한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스마트스터디의 노하우를 공유해 벤처 업계의 선순환 투자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