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이경훈, PGA 챔피언십 첫날 맨 마지막 티샷

버미스터·코치와 동반 라운드

임성재는 폴터·하먼과 한 조

이경훈이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9번 홀에서 벙커 샷을 날리고 있다. /키아와 아일랜드=EPA연합뉴스이경훈이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9번 홀에서 벙커 샷을 날리고 있다. /키아와 아일랜드=EPA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이경훈(30)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첫날 맨 마지막으로 티샷을 날린다. PGA 챔피언십은 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개막한다.



19일 PGA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이경훈은 1·2라운드 동반자로 딘 버미스터(남아공), 그레그 코치(미국)를 맞았다. 버미스터는 유러피언투어 2승, 코치는 PGA 클럽 프로 챔피언십 상위권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이경훈 조의 첫날 출발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42분이다. 이경훈이 마지막 순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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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이번 대회 대기 순번 3번으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17일 끝난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하며 출전권을 따냈다. 이경훈은 18일 한국 미디어와 진행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그동안 주로 맨 뒤 조나 이른 시간대에 쳤는데 이제 (우승도 했으니) 좀 더 좋은 시간대에서 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주에 누구하고 몇 시에 치게 될지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훈의 기대와 달리 이번에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메이저 대회인 탓에 티 타임 배정에서 ‘특별 대우’는 받지 못한 것이다. 동반자 역시 이름값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임성재(23)는 이언 폴터(잉글랜드),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한 조로 경기하고, 2009년 챔피언 양용은(49)은 2002년과 2003년 이 대회 챔피언 리치 빔, 숀 미킬(이상 미국)과 함께 플레이한다.

디펜딩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경기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저스틴 토머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한 조로 묶였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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