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두관, 윤석열에 견제구 "국민들은 칼잡이에게 미래를 맡기지 않아"

"진영에 따라 편할 때 쓰고 불편하면 던지는 것이 5.18 정신이냐" 윤 전 총장 발언 반박

여권의 대권 주자인 정세균(오른쪽)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 의원 SNS여권의 대권 주자인 정세균(오른쪽)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 의원 SNS




여권 내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대한민국 국민들은 칼잡이에게 미래를 맡기지 않는 수준”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조준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수십 년 동안 범죄인이냐, 아니냐를 갈음하는 역할들을 해왔고 여러 사람들을 구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김 의원은 국민 전체의 행복, 안전과 외교 안보 등 국정을 수행하는 자리와 칼잡이 출신인 윤석열 총장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칼잡이에게 나라 미래를 맡기지 않는 수준으로 국민들이 정확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이 “진영에 따라 편할 때 쓰고 불편하면 던지는 것이 5.18 정신이냐. 현 정부는 헌법의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려 하지 않았느냐”고 말한 것도 반박했다. 김 의원은 “5·18 이후에 독재 권력 하수인이 돼 민주 인사들을 투옥하고 고소하는 역할들을 검찰 권력에서 했다. 그런 점에 대한 철저한 사과와 반성 없이 느닷없이 말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신의 대선 출마 시기에 대해서는 “날짜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출마 준비는 거의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박진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