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유괴 사건 파헤치는 미스터리의 정점

■죄의 궤적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오쿠다 히데오가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 소설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미스터리 소설 중 하나로, 아마존 일본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 전대미문의 유괴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죄를 짓게 되는 과정과 사건을 파헤치면서 범인에게 점점 다가가는 형사의 수사를 치밀하게 그려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치밀한 사전 조사와 3년 간의 집필 기간을 거친 만큼 이야기는 강렬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또한 경찰과 검찰, 운동가와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인물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 점이 돋보인다. 1·2권 세트, 각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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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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