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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이상이, '80년대 청년' 그리는 섬세한 연기력 폭발





이상이가 80년대 청년의 면면을 그려내며 극을 다채롭게 채우고 있다.

얽히고설킨 인연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며 폭풍우 같은 전개가 휘몰아치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연출 송민엽)에서 이상이(이수찬 역)의 탄탄한 연기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책임과 도리를 다하는 이수찬 역에 완벽히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오월의 청춘’ 1회에서 이상이는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수찬의 다정한 면모를 그려냈다. 동생 이수련(금새록)이 매번 입지도 않는 옷을 사 온다고 타박했지만, 양손 가득 선물을 챙겨왔다. 또한, 오랜만에 만난 김명희(고민시)가 유학 준비를 하면서도 고향 막둥이를 살뜰히 챙긴다는 이야기에는 “명희, 너도 아직은 애긴디 욕본다. 어른 노릇 한다고”라는 위로로 그녀의 마음을 흔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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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유쾌한 웃음과 예의 바른 성정을 보여주던 이수찬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5회 방송에서는 동생 이수련과 황희태(이도현)의 약혼식장에서 김명희와 달아나던 모습을 목격, 그다음 날 그를 불러내 거하게 술자리를 가졌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중, 이수찬은 “어찌 사람이 이리도 경솔해!”라며 호통치면서도 책임과 도리를 다하라며 점잖게 일침을 가했다. 이상이는 분노가 치솟는 상황에서도 화를 다스리는 이수찬의 성격을 고스란히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김명희를 향한 감정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담아냈다. 집안의 대들보로 고생하는 그녀를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다가도 어느 순간 그녀의 해맑은 미소에 두근거리는 이수찬의 마음을 오롯이 그려냈다. 특히 맞선 상대를 고르는 장면에서는 그녀를 바라보며 “들꽃 같은 여자”를 이상형으로 꼽아 보는 이들마저 두근거리게 했다.

이처럼 이상이는 ‘오월의 청춘’ 속 이수찬을 통해 80년대 장남의 책임감부터 청년의 낭만까지 극을 다채롭게 채우고 있다. 얽히고설킨 인연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일촉즉발의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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