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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주도 세계 수소경제 전망 연구성과 발표

국내 대학 주도 국제 공동 연구팀, 생산물공간 분석으로 세계 수소 경제 전망 연구




<사진 - 생산물공간 모형이 제시하는 국가별 산업 전환 정책><사진 - 생산물공간 모형이 제시하는 국가별 산업 전환 정책>



국내 대학 연구진이 주축이 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세계 수소 경제와 관련된 글로벌 전망을 제시한 논문을 발표했다.



부경대학교는 유준 교수(부경대)와 이문용 교수(영남대) 연구팀이 세계 수소 경제를 위한 수소 원료의 국제적인 가용성, 다양성 및 실행 가능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 결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인 재생 지속 가능 에너지 리뷰(Renewable and Sustainable Energy Reviews, IF=12.110)에 게재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영남대 이문용 교수와 부경대 유준 교수가 연구 책임자로서 공동 집필한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생산물의 유사성 등에 근거하여 수출 가능한 생산물의 네트워크를 묘사하는 생산물공간 모델을 사용, 세계 각국의 잠재적 수소 생산 원료를 식별하고 분석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의 청정에너지원 가운데 하나인 수소는 기존의 화석 에너지원이 따를 수 없는 장점을 갖고 있어, 수소가 미래의 궁극적인 대체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 수소 시장은 2050년엔 2조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시범 및 실증을 포함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머지않아 수소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도시도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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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논문에서 전세계 시장에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수소 원료는 천연가스, 석탄, 전기의 순으로 나타났고, 이들 원료 중, 천연가스를 제외하고는 소득 잠재력이 낮아 직접 수출하기 보다는 자국 내에서 수소를 생산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더 이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소의 수출 고도화 지수가 높은 나라는 미국, 프랑스, 스웨덴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정부나 기업의 관점에서 정책이나 투자전략을 수립할 때 거시적인 안목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가 수소경제의 성공적인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준, 이문용 교수 공동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가 발표된 논문의 제목은 ‘Availability, versatility, and viability of feedstocks for hydrogen production: Product space perspective’ 로 국제학술지 Renewable and Sustainable Energy Reviews 145 호에 게재되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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