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제1회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 취소

코로나로 진출자·심사위원 내한 어려워

1회 대회 '본선 진출자 선발'로 마무리

2023년 제2회 콩쿠르 개최하기로 결정






롯데문화재단과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는 오는 9월 7~18일 개최할 예정이던 제1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본선을 취소하고, 2년 후인 2023년 9월 제 2회 콩쿠르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1회 본선은 2020년 9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이미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팬데믹 상황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선 진출자의 다수(12명 중 9명)가 해외 국적자인데다 이들을 포함한 심사 위원들의 입국 또한 무리라는 점을 고려해 1회 대회를 본선 진출자 선발로 종결하기로 했다. 주최 측은 본선의 온라인 전환도 검토했으나 오르간이라는 악기 특성상 실연으로 심사해야 숙련도 및 청중과의 교감 능력을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심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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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1회 콩쿠르에는 코로나 19라는 상황에서도 17개국 68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1차 심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자경 교수, 연세대학교 신동일 교수, 독일 오르가니스트 아르비드 가스트, 영국 오르가니스트 데이비드 티터링톤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맡아 총 12명의 본선 진출자와 예비 후보자 2명을 선발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한국인 3명(정지은, 이민준, 노선경)을 포함해 프랑스인 2명, 리투아니아인 2명, 미국·캐나다·헝가리·러시아·독일 국적 지원자 각각 1명 등 총 12명이 본선에 올라 2차 경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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