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 美 상장 추진

기업인수목적회사 DPCM과 합병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목표

4억 달러 자금 확보해

개발사 인수 및 신작 개발 등에 활용


넷마블(251270)은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DPCM과 합병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심사와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 올해 10월쯤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잼시티는 ‘쿠키잼’,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등을 개발한 모바일 게임사로 지난해 애플, 구글 앱 마켓에서 미국 10대 게임 배급사로 선정됐다. 잼시티는 이번 합병을 통해 약 4억 달러(약 4,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이 중 일부는 캐나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루디아’ 인수에 사용한다. 캐나다 소재 모바일 게임사인 루디아는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 ‘드래곤즈: 타이탄 업라이징’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배급했다. 나머지 자금은 신작 게임 개발과 독점 기술력 강화,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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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디울프 잼시티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잼시티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축해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루디아의 훌륭한 개발진과 함께 이용자 친화형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이번 잼시티의 북미 스팩 상장을 통해 넷마블의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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