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청년’ 당 대표 후보 이준석 돌풍…지지율 30% 돌파 1위

나경원 전 의원에 역전, 12.7%P 앞서

남성·30대·40대 등에서 지지율 높아

여성·20대·호남·TK 등 지지율은 낮아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경선에 나선 청년 정치인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지지율 30%를 넘어 당내 중진인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을 압도적으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이 30.1%를 기록해 선두에 섰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 17.4%, 주호영 전 원내대표 9.3%, 김웅 의원 5.0%, 김은혜 의원 4.9%, 홍문표 의원 3.7%, 조경태 의원 2.8% 순이었다. 기타·잘 모름·무응답은 23.6%였다.

앞서 같은 기관에서 지난 8~11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이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역전했다.



역전도 큰 격차로 역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위인 나 전 의원을 12.7%포인트, 3위인 주 의원을 20.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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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최고위원은 주로 남성(35.7%), 30대(36.2%)와 40대(31.9%), 강원권(38.7%)과 제주권(37.3%), 중도성향(36.0%)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여성(24.5%), 20대(25.1%), 호남권(22.5%)과 대구·경북(22.9%) 등에선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등록 마감일인 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물은 결과다. 이번 조사는 당 대표 선거에 후보등록을 한 최종 8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무선 ARS 95.0%, 유선 ARS 5.0%,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나이·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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