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방산관련주가 국내 미사일 개발 사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지침을 종료하기로 합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9시49분 현재 비츠로테크(042370)는 전 거래일 대비 16.37% 급등한 1만3,150원에 거래중이다. 이와함께,LIG넥스원(079550)(8.73%),한국항공우주(047810)(4.44%), 한화시스템(272210)(4.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69%) 등이 동반 강세다.
미국 현지시간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양국 간 미사일지침을 종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는 탄두 무게에 구애받지 않고 사거리 1,000㎞ 이상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의 독자적인 개발·배치는 물론 우주로켓 기술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0년 이상 유지된 미사일 규제가 깨지며 국내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사일 기술은 우주항공 산업의 기반이 되는데, 마침 한국은 이번 회담 이후로 달 탐사와 연관된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에 합의할 예정인 만큼 긴 흐름에서 이번 합의는 한국의 미사일 및 우주항공 산업을 키우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