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총 3,480억원 규모 선박 6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각각 9만 1,000입방미터(m³)급 LPG선 1척, 8만 6,000입방미터(m³)급 LPG선 1척, 5만톤급 PC선 2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들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 발주된 LPG선은 59척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이 중 61%인 36척을 수주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5월 현재 전 세계 LPG선 발주량은 지난 한 해 동안 발주된 LPG선(45척)보다 14척이 많은 수치라고 회사측은 덧붙엿다.
한편,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 소식이 이어졌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PC선 2척과 소형 컨테이너선 2척은 각각 현대베트남조선,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탑재된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