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24일 내년부터 용인시의 이름을 걸고 활동할 씨름 유망주 박민교 선수를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선수는 지난 20일 용인시체육회와 계약을 마쳤으며,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용인백옥씨름단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박 선수는 용인 양지초, 백암중, 용인고, 용인대를 거친 용인 출신으로 제51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역사급 1위, 제5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 역사급 1위를 차지한 씨름 유망주다. 지난 2004년 창단한 용인백옥씨름단은 현재 10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제57회 대통령기 전국 장사씨름대회, 문경장사씨름대회 등에서 개인전 1위 4회, 단체전 2위 2회 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용인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선수는 “30년 전 기술씨름으로 모래판을 평정했던 제2의 이만기를 꿈꾼다”면서 “용인백옥씨름단에서 활동하며 천하장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시장은 “용인시의 씨름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에서 신예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고 씨름을 용인의 대표종목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씨름 문화 기반 마련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