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코스콤, 네이버와 손잡고 ‘AI 콜봇’ 서비스 선봬

클라우드 기반 콜 센터 시장 주도





코로나19 이후 금융권에서 비대면 영업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코스콤이 네이버 클라우드와 함께 내놓은 ‘클로바 Ai 콜’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클로바 Ai 콜’은 코스콤의 금융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고객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말한다. 챗봇·음성인식·음성합성 등 다양한 AI 기술을 결합해 포괄적인 콜 센터 업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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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에서는 야간과 휴일에 콜 센터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코로나19와 주 52시간 등 운영에 제약도 많다. 이에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24시간 365일 유연하게 콜 센터 운영에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보험·카드사 등 금융권 전반에 AI 클라우드 콜봇 도입 문의가 크게 늘어나는 까닭으로 풀이된다. 최근 금융 당국도 전화로 보험을 모집할 때 AI 음성봇을 활용할 수 있게 해 관련 서비스의 수요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서비스는 네트워크 회선 등 물리적인 제약이 큰 기존 시스템과 달라 초기 구축 비용과 서비스 제공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단순한 기계음으로 대본을 읽는 방식이 아니라 AI 기반의 자연스러운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했다. 한국어에 특화한 음성인식과 텍스트 변환 역량으로 해외 다른 경쟁 업체들보다 기술 격차도 크다. 코스콤의 한 관계자는 “코스콤의 자산 운용 업계 비대면 펀드 직판 서비스에 이어 AI 콜봇까지 비대면 금융 정보기술(IT) 분야 거래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며 “클라우드를 활용해 금융 혁신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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