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반등과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기술주와 경기 회복주가 강세를 보이며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4포인트(0.54%) 오른 3만4,393.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1.19포인트(0.99%) 상승한 4,197.05를 기록했고,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역시 190.18포인트(1.41%) 급등하며 1만3,661.17에 마감했다.
이날(24일) 시장은 암호화폐 시장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최근 중국 규제 등으로 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3만9,000달러도 회복했다.
이에 테슬라(4.40%), 코인베이스(0.42%), 마이크로스트래티지(4.87%)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간 21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테이퍼링 논의에 충격을 받았던 시장이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안정세를 찾았다.
이날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코인데스크 2021 콘퍼런스에서 최근 물가 급등은 기저효과, 병목 현상에서 기인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기술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경기회복주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23일 기준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일 평균 기준 2만6,000명까지 감소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델타에어라인스(2.12%), 유나이티드에어라인홀딩스(1.52%), 카니발(2.69%) 등 항공?여행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이란 핵 합의 회의론이 대두되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47달러(3.9%) 오른 배럴당 6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