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H, 6,3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ESG 경영 확대

ESG채권 발행…그린리모델링 사업 등 활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ESG채권인 ‘녹색채권’ 6,300억원을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앞글자를 딴 조어다. 기업의 장기적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성과로 지속가능한 책임투자를 위한 기준이 되고 있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발행한 6,3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은 LH가 국내채권으로 발행한 최초의 ESG채권이다.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발행자금은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프로젝트에 사용 가능하다. 또 △조달 자금의 사용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 과정 △조달 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의무사항 등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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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발행액 전액을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의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시중금리 대비 0.01~0.02%포인트 낮은 1.820(5년 만기)~2.326%(30년 만기) 수준이다. LH가 발행한 녹색채권은 NICE신용평가로부터 인증 최고 등급인 ‘그린 1등급(매우 우량)’을 받았다.

LH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국내외에서 ESG채권을 추가 발행하고,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ESG채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채권 발행을 통해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에너지절약형 주택 건설 등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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