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경기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는 관광 업계에 업체당 최대 300만원의 임차료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한 ‘코로나19 극복 관광 업계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우선 사업장을 임차해 운영하는 도내 관광사업체 300여곳을 대상으로 사업장 임차료(월세)를 최대 30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19년 12월 1일 이전 관광사업체 등록을 마친 도내 소재 업체다. 현재 휴·폐업 상태가 아니면서 2019년 대비 2020년 월평균 매출액이 감소한 업체여야 한다. 국내외 겸업 여행사는 1개 사업체로만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경기도 코로나 관광업계 지원사업’(함께할게 캠페인) 대상자였던 업체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앞서 지원받은 기간과 겹치거나 이미 제출한 자료로는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 지난 2019년 1월 1일 이후 관광진흥법에 의한 사업정지 10일 이상의 처분이나 그에 따르는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업체도 지원할 수 없다.
지원 업체는 별도의 정성평가 없이 예산 소진 때까지 접수순으로 선정한다. 접수 기간 종료 후 신청서류를 확인해 선정된 업체는 6월 21일 이후 개별 통보하고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도내 관광 업계를 대상으로 사업장 임차료 지원, 착한여행 캠페인, 방역물품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김종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지원 사업 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사업장 임차료 지원을 재추진하기로 했다”며 “관광 업계가 다시 활기를 찾을 때까지 경기도는 아낌없는 지원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