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 증시가 국내외 호재에 급등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0% 상승한 3,581.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나 2월 25일(3,585.05포인트) 이후 최고치다. 하루 상승률로는 지난해 10월 12일(2.64%) 이후 최대치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중국내 경기회복 기대로 이날 하루 북향자금(홍콩을 통해 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217억2,300만 위안(약 3조8,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중국 증시 대장주인 마오타이가 5.95% 오르는 등 증권, 보험, 은행 등이 강세를 보였다.
앞서 전날 궈타이쥔안증권은 한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지수가 4,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시중 유동성 회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또 5월 물가지수의 상승이 제한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시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