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여배우 후원설’을 주장한 유튜버 김용호(45) 씨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강력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의 공판에서 “허위 사실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방송해 저의 도덕성과 명예를 훼손했고 가족들이 매우 분개했다”며 “그 여배우를 TV에서 봤을 뿐 직간접적으로 어떠한 접촉도 한 적이 없다.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19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동영상에서 ‘슬럼프를 겪던 모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 작품과 광고에 출연했는데 이를 조 전 장관이 도왔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