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기업 플라네타리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초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21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추가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첫 단계 사업으로,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000억 원의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시장개척자금 3억 원을 포함, 기술보증 최대 50억 원, 정책자금 지원 최대 100억 원을 받을 수 있다.
플라네타리움은 자체 서버리스 게임 엔진 립플래닛과 이에 기반한 탈중앙 역할수행게임(RPG) ‘나인 크로니클’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0월 앞서 해보기(얼리 억세스) 버전을 글로벌 출시한 나인 크로니클은 사전 판매로만 4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출시 전에 제작비 회수를 마쳤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글로벌 출시와 동시에 모바일 버전 준비, 그리고 국내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재석 플라네타리움 대표는 “아기 유니콘 선정을 통해 새로운 게임의 제작 모델과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세계적인 게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