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안양천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다리인 '금천한내교'를 31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천한내교는 안양천을 가운데 두고 나뉜 독산1동 동·서쪽 지역을 이어주는 길이 201m, 폭 4.5∼15m 보도교다. '한내'는 안양천의 옛 명칭으로 그간 두 지역을 오가기 위해서는 시흥대교를 이용해 돌아서 가거나 강우·강설 시 보행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안양천 징검다리를 이용해야 했다.
구는 예산 95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가 금천구 상징인 은행나무를 형상화한 금천한내교의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승강기, 경사로, 쉼터, 하천을 조망할 수 있는 바닥판 강화유리 등을 설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